울진 봉평리 신라비(국보 제 242호)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대표적 금석문과 의미를 살펴봅니다. 울진 봉평리 신라비는 1988년 논에서 객토 작업 중에 발견되었습니다. 신라가 울진지역에서 일어난 소요를 수습하고 기록한 내용으로 약 399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라의 영토 확장, 정치제도, 법제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총 3개의 상설전시실이 있습니다. 제1전시실에는 울진 봉평리 신라비의 실물을 전시하고 비의 발견과정과 해석 등을, 제2전시실에는 삼국시대의 주요 석비 10기를 실물 크기로 만들어 전시하였으며, 제3전시실에는 우리나라 금석학의 계보, 시대별 비의 양식, 한자과 한글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야외에는 울진지역의 송덕비 45기를 모은 비석거리, 그리고 삼국~조선시대에 이르는 35기의 국보급 석비와 고구려 평양성 석편 3개를 실물모형으로 전시한 야외비석공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