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 / 국내전시
기간 / 2017. 09.30 - 2017.12. 31.
장소 / 시안미술관 본관 1,2,3전시실
작품 수 / 50여점
주최 / 시안미술관
기획 / 이수경
참여작가 / 강석호, 공성훈, 김두진, 변웅필, 서용선, 윤병운, 이경하, 이근민, 이만나, 이문주, 이민혁, 이세현, 최영, 최인호, 한영욱
회화의 죽음과 부활은 지난 미술사에 중요한 화두이며 끊임없는 논쟁의 거리였다. 현대에 들어 개념과 매체의 범람으로 회화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구상회화는 큰 흐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새로운 회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그 방향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구상회화의 큰 흐름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각 전시별 테마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로 구성되었으며, 이전의 반복적으로 보여 졌던 작가군 대신 현재 활발한 활동과 함께 회화의 전환점을 고민하는 작가들로 선정하였다. 또한 신예작가들의 참신하고 독보적인 작품들도 선보여 앞으로의 구상회화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는 전시를 마련하고자 한다.
1. 사회인식으로의 구상회화- 민주, 분단 그리고 자본주의
정치적 부조리함, 분단의 현실, 그리고 자본주의 시대의 병폐 등은 80년대 이후 한국 구상회화의 큰 축이 되어왔다. 민중 미술로 시작하여 경제발전에 이르는 현대 자본주의의 대두는 작가에게 있어 사회 인식으로 부터 의식전환과 시대의 아픔과 현실을 마주하게 했다. 이번 작품들은 미술의 역사적인 인식을 고취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2. 의식의 전환 - 인물 그리고 내적 풍경
정치적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한국의 구상회화 작들은 다양한 주제로 전환이 이루어 졌다. 이 전의 사회적 인식으로부터 벗어나 작가 자신의 고민, 예술가로서의 삶,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시선과 특히 인물과 풍경으로 대표되는 작품의 주제는 현재에도 많은 구상회화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각 작가마다 차별화된 의식을 살펴 볼 수 있다.
3. 매체의 전환 - 새로운 구상회화
다양한 매체와 형식의 변화를 맞이한 구상회화는 물감과 붓이라는 오래된 매체를 벗어나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구상회화의 인식과 흐름의 변화에서 매체의 변화는 앞으로 더 진행될 것이며 그린다라는 행위에서 벗어나 무엇을 그릴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