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민속박물관은 (재)청송문화관광재단과 교류협력전 ‘청송백자-돌, 장인, 생활’을 3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안동민속박물관 본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재)청송문화관광재단과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이 지난 2017년 9월 7일 지역 전통문화유산의 계승 발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뤄진 첫 번째 교류협력전이다.
이번 교류협력전에서는 2009년에 개관한 청송백자전수장에서 제작한 청송백자 현대 작품과 청송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 기능보유자 고만경의 청송백자 재현작품, 그리고 가마터에서 발굴된 백자 유물 등이 전시된다.
한편 청송백자는 백토를 주원료로 하는 다른 지역의 백자와 달리 청송지역에서 채굴하는 ‘도석(陶石)’을 원료로 한다. 특히 잿물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유약이 아닌 ‘석회석’과 ‘보래’라는 광물을 이용해 만든 유약을 발라 초벌구이로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 전시구성
1부 재료 – 청송백자의 주원료와 가마터
ㅇ 청송백자를 제작하는 주원료인 ‘도석’이 채굴되었던 법수광산(청송군 부동면 신점리)에 대한 소개와 주원료인 도석, 회돌, 보래(납석의 한 종류로 청송지역에서 채굴되는 광물) 소개
ㅇ 법수광산 인근 10km내에 산재하였던 가마터와 청송백자의 시기별 특징 소개(인근지역에서 출토된 청송백자 파편 전시)
2부 제작과정과 유통
ㅇ 청송백자의 제작 재료와 제작 기법을 소개하고 제각 과정에서 사용했던 다양한 도구를 전시
ㅇ 가마터 등에서 발굴된 백자를 전시하여 다양하게 만들어졌던 청송백자의 유통과 쓰임을 소개
3부 사기대장 고만경
ㅇ 1958년 청송백자의 전승이 단절되었던 시기 마지막 사기대장인 고만경의 생애와 청송백자 제작도구, 유물 재현 작품 소개
ㅇ 청송백자의 이해를 돕는 영상 상영
4부 청송백자
ㅇ 가마터 발굴 백자와 청송군에서 수집한 다양한 백자 유물을 소개
ㅇ 고만경의 작품 소개
5부 계승
ㅇ 2009년 청송백자의 복원사업으로 조성된 청송백자전수장에서 만들어지는 청송백자 작품 소개
ㅇ 젊은 전수자들이 전통적인 제작기법을 고수한 채 현대인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현대적 감각으로 다양하게 제작한 현대 작품들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