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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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사람 뼈로 본 옛 사람들의 질병

행사기간
2023-09-04 ~ 2023-11-30
장소
영남대학교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
관람료
무료
대상
누구나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
담당자
학예연구실
연락처
053-810-1707, 1709
행사개요

1982년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임당유적에 대한 여러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임당유적은 대규모의 고분군과 환호·토성·주거지·저습지 등 다양한 유적이 복합된 곳임이 밝혀졌으며 고대 사회의 모습을 복원하는 좋은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남대학교박물관에서는 1982, 1988, 1989년 임당유적 고총고분의 발굴조사를 통해 임당동 및 조영동고분군에서 출토된 고대 경산사람들의 인골 259구 이상을 확보하였습니다.

우리 박물관에서는 임당유적에서 출토된 인골을 대상으로 꾸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시즌1(2019~2023) 기간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인골의 생물(형질)인류학 분석 중 인골에 남아있는 옛 사람들의 질병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평생을 살면서 가벼운 찰과상에서부터 감기나 골절,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이 중 일부 질환은 뼈에 흔적을 남기는데 이러한 인골에 남겨진 질환을 분석하여 고대 사회의 일면을 복원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당 인골에서 파악할 수 있는 건강상의 지표는 질병의 발생 원인, 뼈대에 남는 질병의 양상, 그리고 질병이 급성인지, 만성인지 등의 다양한 기준에 의해 분류됩니다. 발달상의 스트레스 지표에는 안와천공(cribra orbitalia), 다공성 과골화증(porotic hyperostosis), 에나멜 형성부전증(enamel hypoplasia)이 포함됩니다. 성인기에 나타나는 스트레스 지표는 주로 일상적인 육체적 행위에 의한 역학적 스트레스 반영 지표들로, 퇴행성 관절 질환(degenerative joint disease), 근부착부위 뼈대 변형(enthesopathies), 척추에서 나타나는 쉬모를 결절(Schmorl’s nodes)이 대표적입니다. 치아와 상·하악골에서 나타나는 병리적 지표로는 충치, 생전 치아 결실, 치주염, 농양, 과골화증, 마모 패턴이 분석되었습니다. 임당 인골 중에는 살면서 골절이 발생한 후에 치유된 흔적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 다양한 질병에 대해서는 전시장에서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주소 : (38832) 경상북도 영천시 안야사 1길 35 (사)경상북도박물관협의회 / Tel : 054-337-7990 / Fax : 054-337-7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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